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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을 활용한 심리 치료 실험 보고서 분석
트립로그러
2025. 5. 27. 12:47
심리 치료에 로봇을 활용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심리 치료 영역에서 인공지능과 로봇의 결합은 치료의 접근성과 지속성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감정 표현, 상호작용, 비판단적 태도를 지닌 로봇은
심리적으로 민감한 환자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며,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로봇을 활용한 심리 치료 실험의 개요, 방법, 결과 및 해석까지 실제 보고서 구조에 맞춰 정리합니다.
실험 목적: 인간-로봇 상호작용이 정서 안정에 미치는 영향
이 실험의 핵심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로봇이 심리 치료자의 역할을 일부 대체하거나 보조할 수 있는지 확인
- 감정 표현, 대화 반응, 비언어적 제스처가 치료 대상자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측정
- 대면 치료 대비, 로봇 매개 치료의 부담감, 개방성, 지속 가능성 비교
실험 설계 및 대상
- 대상: 고등학생 및 대학생 60명 (경미한 우울·불안 자가 진단 경험자)
- 집단 구성:
- A그룹: 인간 상담사와의 일반 심리 치료
- B그룹: 감정 인식형 로봇과의 상호작용 기반 치료
- C그룹: 텍스트 기반 AI 챗봇 치료
구분 인원수 치료 방식
A그룹 | 20명 | 심리상담사 대면 치료 |
B그룹 | 20명 | 표정·음성 반응 로봇 상담 |
C그룹 | 20명 | 텍스트형 AI 챗봇 치료 |
사용된 로봇의 주요 기능
- 표정 인식: 사용자의 표정 변화 감지 후 반응 선택
- 음성 감정 분석: 목소리 높낮이·속도 분석으로 감정 추정
- 대화형 반응: “힘들었겠네요”, “잘했어요” 등의 공감형 문장 출력
- 제스처: 고개 끄덕임, 손 움직임, 눈 깜빡임 등 기본 감성 반응 포함
주요 평가 항목
- 스트레스 점수 변화 (PSS 척도 기준)
- 자기 개방 수준 (개방성 자가 척도)
- 상담 만족도 (Likert 5점 척도)
- 심리적 편안함 (자율신경 지표 기반 심박수 측정)
실험 결과 요약
항목 A그룹 (인간) B그룹 (로봇) C그룹 (AI 챗봇)
스트레스 감소 | 28% | 24% | 15% |
자기 개방 증가 | 3.8점 → 4.6점 | 3.2점 → 4.5점 | 3.1점 → 3.9점 |
상담 만족도 | 4.4점 | 4.1점 | 3.6점 |
심박수 안정 | 평균 78→69 bpm | 평균 81→71 bpm | 평균 80→74 bpm |
B그룹(로봇 치료)의 경우, A그룹(인간 치료)과 유사한 수준의 효과를 보였으며
C그룹보다 명확히 긍정적인 정서 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험자 반응 인용
"사람 앞에서는 말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를 로봇에게는 쉽게 할 수 있었다"
"말투나 고개 끄덕임이 진짜 위로받는 느낌이었다"
"생각보다 로봇이 내 표정이나 기분을 잘 알아채서 놀랐다"
실험 해석과 시사점
- 로봇은 감정 부담이 낮아 자기 개방이 쉬워지는 경향
- 비판단적 반응 구조가 치료 효과를 높이는 역할 가능성
- 정서적 공감 표현의 알고리즘 정교화가 핵심 기술
다만 로봇이 감정을 실제로 느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심리적 안정은 ‘기계적 공감의 착각’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음.
향후 과제 및 활용 전망
- 임상 적용 확대를 위한 장기 추적 연구 필요
- 다양한 연령대와 질환군 대상 실험 확장 필요
- 로봇의 반응 다양성, 적응성 개선이 치료 효과 결정
- 학교, 상담소, 병원, 군대, 교정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활용 가능성 높음
로봇을 활용한 심리 치료는 아직 인간 치료사를 완전히 대체하긴 어렵지만,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정서 관리 도구로서 강력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술이 감정을 대신하는 시대,
이제 우리는 로봇과 함께 마음을 돌보는 방법을 배워야 할 때입니다.